Plan9이란 무엇인가
2006/07/30 09:57"PLAN9"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대답은
크게 3가지로 할 수 있다.
1.모든것의 시초가되는 영화 "Plan9 from Outer space"
2.벨연구소에서 만든 "Plan9 from Bell Labs"
3.내 블로그 "Plan9 BLOG";
1. Plan9 from Outer space(1959)

1980년 뉴욕에서 열린 <최악의 영화제>에서 당당히 "영화사상 가장 못만든 영화"로 뽑힌 영화이다.그러나 imdb.com에서도 최악의 영화로는 올라와있지않고 오히려 추종자들을 거느리며 팀버튼,조니뎁 콤비가 감독 에드우드의 영화인생을 94년 영화로도 만들기 까지 했다.
(에드 우드 (Ed Wood)(1994))
이영화의 감독 에드우드 주니어는 영화에대해 배운것도 없고 여장을 일삼는 괴상한 사람이었으나그의 영화에대한 열정은 대단했고 유명감독이 되고자하는 욕심도 없는 착한 사람이었다고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팀버튼이 만든 에드우드 주니어의 전기영화는 전미비평가협회상,아카데미,골든글로브등 많은 상을 받았다.
2. Plan9 from Bell labs

그들이 설계에서 목표로 했던 점은 유닉스의 철학을 더욱 단단히 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래픽과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데에 있었다.
그 예로 plan9 os에서는 모든것이 파일이다라는 유닉스의 철학에 따라 ftp명령어가 없고 각각 ftp연결은 파일시스템 마운트와 똑같이 취급된다. 그래서 파일을 다루는 명령들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일을 잘하자는 유닉스 전통에 맞춰서 ioctl(), fcntl()같은 명령어를 없애고 보통 파일의 읽기 쓰기 작업으로 가능하게 했다고한다.
이것 말고도
유닉스 시스템콜의 문제점들을 전부 다시설계했고
슈퍼유저의 개념을 삭제하는등 재밌는(쓸모있는) 시도를 많이했다.
하지만 이런 많은 개선에비해 운영체제는 기존보다 더 간단해지고 아름다운 아키텍쳐가 되었다.
"성당과 시장"의 에릭 레이몬드씨에 말에따르면
plan9 os의 혈통(유닉스의 역사에 비추어)은 나무랄 데 없고, 설계는 우아하며
유닉스의 심각한 설계단계의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한다.
근데 왜망했을까?
내생각에 plan9 os는 유닉스 세계의 마지막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자기 모습(운영체제)에 심취해 도무지 마케팅에 대해 생각을 안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빈약한 문서화, 저작권을 둘러싼 망설임이 이 운영체제를 역사에 묻히게 한 것이다.
어찌보면 "너무 잘만들어서 망한"케이스라고 생각한다.
plan9 os가 망한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기존에 쓰던게 별 문제가 없으면 새로운거 나와도 바꾸기 귀찮다"라는생각을 갖고있기 때문인 것 같다. 분명 잘만들긴했지만 "유닉스를 개선"했다고 말했을 때 부터 사람들의 머릿속엔 "또 하나의 유닉스 변종중의 하나구나."라고 스쳐지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lan9 os의 영향력은 현대 유닉스/리눅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proc파일시스템과 clone(2)시스템콜은 plan9 os에서 따온것이며
요즘 대부분의 리눅스 배포판에서쓰이는 UTF-8인코딩도 plan9에서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 슬래쉬닷에 plan9뉴스가 떠서봤더니 교육용으로 쓰일꺼라고 하더라.
3. Plan9 BLOG

가장못만든 영화로 뽑혔지만 추앙받는 Plan9 from outerspace와
잘만들었지만 망해버린 운영체제인 Plan9 from bell labs의
plan9이라는 단어가 참 재밌다고 생각하고 거기서 따온것이다.
군복무 시절에 홈페이지를 "plan9.net"로 만들자고 생각했었는데
외박나와서 확인해보니 있더라.. 그래서 다음외박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http://plan9.co.kr 을 찾아보니 주인이 없었고 내가 갖게 되었다.
블로그에 plan9으로 이름을 붙이면서
내 블로그를 볼 때 마다 에드워드와같은 꾸밈없는 열정과
Plan9 os와 같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갖도록 노력하자는 결심이 있었다.
전역하고 블로그를 만든지 8개월이 돼서야 plan9이 무슨 뜻인가에 대한 글을 썼다.
귀찮은 것도 있었고 설명하기에도 너무 매니악한거같고 해서 안하고있었다.(...)
이 이름을 달고 내가 관심있어하는 영화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얘기를 하며
벨연구소와 에드우드주니어, 벨라루고시에게 부끄럽지않도록
꾸준한 블로그가 되도록 해야겠다. ^_^
끝.
이 블로그 이용하는법
-제가 보려고 쓰는 글이 많기때문에 카테고리도 따로표시안하고 아카이브도 통으로 되어있습니다만 아래쪽에 있는 구글 커스텀 검색에 찾고싶은 지난글의 관련 키워드 한두개만 입력해도 거의 다 나옵니다. RSS는 피드버너를 통해 제공 됩니다.
수정 정보
-2006.7.30 날려서 다시씀.
-2008.3.16 텍스트큐브로 이전하면서 사진들이 전부 날아가 사진 새로 올림
-인간적인(?) 모습은 제 싸이월드를 참고하세요. 참고로 관리는 거의 안합니다.
-2008.7.13 네번째 스킨변경. 청사진처럼 꾸민 우주선은 스타트렉의 "Deep Space 9"
category : 컴퓨터/소프트웨어





우왕 안그래도 PLAN9이 뭐냐고 여쭤보려고 생각했더니 이런 포스팅이...
찌찌뽕
드디어 궁금증이 해소되었네요^^
ㅋㅋ 궁금해하던사람이 있었다니 영광임
Plan9 이라길레 맨 처음에는 무슨 연구소 생각했습니다.
plan9 인스톨해보겠다고 낑낑대던 기억이... 굉장히 혁신적인 분산아키텍쳐였는데... 유닉스월드에 미친영향은 상당하다고 판단됩니다 :) 앞으로 종종 들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plan9이 망했다고 하기엔.. 아직 펄펄 살아있는듯한데요??
second conference가 열린것이 불과 2달쯤전이네요..
아직은.. 진행형이라고 해야겠는걸요...
이 댓글을 오늘에서야 봤네요.
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Plan9 OS가 놀라운 성장으로 제블로그도 좀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_^
주성치님의 넓고도 높은..심오한 plan9를 이해하긴..제가 부족하나봐요.ㅋㅋ 주성치님 블로그 신기하고 잼있어요. 아무튼 독특한 세계를 가지신 분 앞자리에서 일하게 되어 영광-,-; 입니다.ㅋㅋ
망치님 안녕하세요 ^^
.......